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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트 그림 제작/(1) 도트 제작 툴

프로모션 소개

by windship 2009. 9. 14.
* 프로모션이란

 프로모션(Pro Motion)은 Jan Zimmerman이 제작하고 Cosmigo사에서 판매하는 도트 애니메이션 툴로서, 적은 용량과 강력한 기능으로 각종 도트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예전 도스 시절 디럭스 페인트 2 개정판(이하 DP2e)과 거의 흡사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더욱 손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2009년 현재 최신의 버전은 6.0이며, 국내에 많이 퍼져 있는 4.x대 버전에 비해서 애니메이션 GIF의 완전 자체 편집 기능과 레이어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개선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웹이나 파일로 간단하게 애니메이션을 보는 데에는 애니메이션 GIF 파일이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입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애니메이션 GIF 작업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ImageReady(포토샵 CS3부터는 포토샵과 합쳐졌음)에 비해 레이어 기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애니메이션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많은 도트 디자이너들이 작업에 이 툴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지요.

 프로모션을 구입하는 데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PayPal과 같은 국제계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프로그램은 매우 작은 크기와 그에 걸맞는 가격을 보여줍니다. 현재 프로모션은 3가지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www.cosmigo.com/promotion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프로모션의 장점

 프로모션은 태생부터 철저히 도트 기반의 작업을 위주로 설계되어 있는 툴입니다. 프로모션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은 포토샵에서도 분명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프로모션에 비해 대부분의 조작이 좀 더 복잡하고, 조작이 반영되는 데에 좀 더 시간이 걸리고,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프로모션의 가장 뛰어난 점은 애니메이션 기능인데, 그림 한 장을 그린 뒤 프레임을 늘려서 애니를 만들고, 그 애니를 앞뒤로 돌려보며, 원하는 경우 자동재생으로 놓고 움직임을 살피다가,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는 등의 기능이 모두 단축키 하나로 가능합니다. 이러한 프로모션의 애니메이션 기능에 익숙해지면 다른 툴로는 제대로 애니 작업을 하기가 어려워질 정도이며, 작업 속도나 효율에 있어서 상당한 향상을 가져옵니다. 

 프로모션이라는 특정 툴을 꼭 사용하지 않아도 디자인을 할 수 있고 게임을 만들 수 있겠지만, 프로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이러한 효율적인 툴의 사용은 꼭 배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장점

 - 가볍고 빠른 실행 속도

 - 디럭스 페인트를 기반으로 한 간결하고 알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단축키

 - 도트 작업에 걸맞게 설계되어 있는 각종 도형(직선, 곡선, 원, 사각형 등) 그리기 기능

 - 자유로운 축소/확대/회전 및 기울이기, 휘어짐, 외곽선 등의 편집 기능

 - 간단한 그라데이션 생성과 색 추가/삭제/색번호변경 등 강력한 색상 관리 기능

 - 쉽고 빠른 애니메이션 기능


* 프로모션의 단점(포토샵과의 겸용)

 위에서 이미 말했듯이 프로모션은 철저히 도트 작업에 맞춰져 만들어진 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범용적인 상황을 모두 다 커버하기는 힘듭니다. 특히 동시 사용 컬러 수의 256 제한 및 레이어 기능의 부재는 상황에 따라 꽤 불편한 제약을 가져오며, 이 때문에 프로모션은 포토샵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주요 단점

 - 동시 사용 색상수 256색 제한(트루 컬러 이미지는 반드시 색수 줄임 과정을 거쳐야 함)

 - 파레트의 색감 조정이 포토샵보다 어렵다

 - 레이어 기능 없음(6.0부터 기존의 Light Table 기능이 Layer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지만 포토샵과 같은 자유로운 사용은 불가능함)

 - 프레임 복사 방식으로만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음. 오브젝트를 좌표 변경하는 방식으로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없다. 보여주기 위한 애니메이션 GIF 등을 만들 때에는 포토샵보다 좀 더 손이 많이 간다

 - 4.x 이하의 버전에서는 애니메이션 GIF를 직접 관리할 수 없다

 - 이미지의 색감 조정이나 필터 기능 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